• Total : 2351098
  • Today : 976
  • Yesterday : 927


감각

2010.03.21 14:40

요새 조회 수:2414

                                                                                            랭보

        여름의 파란 저녁나절,  오솔길을 가리라
        보리에 찔리며 밭을 밟으며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네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지도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멀리 저멀리 나는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연인과 함께 가듯이 행복하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2650
242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2650
241 예수에게.1 / 물 [1] file 하늘꽃 2007.09.01 2650
240 雨期 [1] 물님 2011.07.29 2649
239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2646
238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2645
237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2643
236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2642
235 초혼 [1] 요새 2010.07.28 2641
234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