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향기
2011.03.16 15:27
마지막 향기
구자형
니가 몰라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는 꽃이니까
어쩌다 들켜도 좋지
사랑은
저 혼자 피기엔 너무 아까운 꽃이니까
그러다 니가 가도 좋지
사랑은
그렇듯 혼자 지낸 꽃이니까
하지만
잠시 만나
다시 스칠수도 있겠지
아주 까맣게 타버린
니가 보내온 드라이 플라워
마지막 향기
낮은 목소리로 추억하기 위해서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 구인회 | 2010.02.04 | 1415 |
312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1416 |
311 | 이홍섭, 「한계령」 | 물님 | 2012.06.21 | 1416 |
310 |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 요새 | 2010.06.19 | 1417 |
309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1417 |
308 | 사랑 | 요새 | 2010.12.11 | 1417 |
307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1417 |
306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1418 |
305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1419 |
304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1419 |
혼자 피다 혼자 지는 꽃 ...!
삶이 그런거라고 꽃이 먼저 보여주는 건 아닌지요.
여운을 주는 시입니다![](http://cfs11.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MwNzk0NEBmczExLnRpc3RvcnkuY29tOi9hdHRhY2gvNy8wOTAwMDAwMDA3NTAuZ2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