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53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2649 |
| 252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2649 |
| 251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운영자 | 2007.08.19 | 2649 |
| 250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2646 |
| 249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2645 |
| 248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2644 |
| 247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2641 |
| 246 |
하늘꽃
[3] | 하늘꽃 | 2008.10.23 | 2640 |
| 245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638 |
| 244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2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