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579
  • Today : 567
  • Yesterday : 916


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운영자 조회 수:3903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2125
22 날들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박노해 물님 2020.06.30 2120
21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물님 2019.12.18 2110
20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물님 2019.05.13 2101
19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 박노해 물님 2020.11.17 2095
18 내 인생의 책 물님 2020.08.05 2083
17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2079
16 가면 갈수록 물님 2020.01.15 2072
15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2071
14 자작나무 file 물님 2020.10.24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