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122
  • Today : 927
  • Yesterday : 932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416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482
252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2482
251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2483
250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2484
249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물님 2016.02.05 2484
248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2485
247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485
246 희망가 물님 2013.01.08 2485
245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2486
244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