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03 |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 구인회 | 2012.02.15 | 2338 |
| 302 |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 구인회 | 2012.06.30 | 2338 |
| 301 |
눈동자를 바라보며
[1]  | 운영자 | 2008.12.28 | 2344 |
| 300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2348 |
| 299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2349 |
| 298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2349 |
| 297 | 거룩한 바보처럼 | 물님 | 2016.12.22 | 2349 |
| 296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2351 |
| 295 | 확신 [2] | 이상호 | 2008.08.03 | 2355 |
| 294 | 배달 [1] | 물님 | 2009.03.12 | 2358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