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445
  • Today : 951
  • Yesterday : 1268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485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1507
292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1507
291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1508
290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1509
289 거울 물님 2012.07.24 1509
288 배달 [1] 물님 2009.03.12 1510
287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1510
286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510
285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1511
284 사철가 [1] 물님 2009.03.16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