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318
  • Today : 1043
  • Yesterday : 1501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1586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구름의 노래 [1] 요새 2010.07.28 1648
162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1646
161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646
160 사철가 [1] 물님 2009.03.16 1646
159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644
158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642
157 당신의 모습 [1] 물님 2009.09.01 1642
156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1641
155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1640
154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