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3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3623 |
162 |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 포도주 | 2008.08.11 | 3624 |
161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3624 |
160 | 희망 [8] | 하늘꽃 | 2008.08.19 | 3628 |
159 | 하늘 냄새 [1] | 물님 | 2011.10.10 | 3628 |
158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3629 |
157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 물님 | 2011.10.10 | 3631 |
156 |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 구인회 | 2010.02.06 | 3633 |
155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3639 |
154 | 어떤바람 [3] | 하늘꽃 | 2008.06.19 | 3641 |
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