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398
  • Today : 864
  • Yesterday : 1259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687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635
322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1635
321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635
320 배달 [1] 물님 2009.03.12 1636
319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1636
318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1636
317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1639
316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639
315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1639
314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