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 |
그리움
[2] ![]() | 샤말리 | 2009.01.12 | 1628 |
102 | 배달 [1] | 물님 | 2009.03.12 | 1627 |
101 |
시인의 말
[1] ![]() | 하늘꽃 | 2009.01.17 | 1627 |
100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 물님 | 2011.10.10 | 1625 |
99 |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 물님 | 2009.04.16 | 1624 |
98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1623 |
97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1623 |
96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1623 |
95 |
풀꽃 - 나태주
[2] ![]() | 고결 | 2012.03.06 | 1623 |
94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1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