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물님 | 2012.03.19 | 1408 |
92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1407 |
91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407 |
90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 구인회 | 2010.02.05 | 1406 |
89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1405 |
88 | 가지 않은 길 | 요새 | 2010.03.19 | 1404 |
87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 구인회 | 2010.02.04 | 1404 |
86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1402 |
85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 하늘꽃 | 2010.03.06 | 1402 |
84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1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