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188
  • Today : 898
  • Yesterday : 1145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384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1] 샤론(자하) 2012.03.12 1388
132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1352
131 전화 -마종기 시인 물님 2012.03.26 1308
130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1371
129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362
128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358
127 신록 물님 2012.05.07 1360
126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1375
125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405
124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물님 2012.05.23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