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0132
  • Today : 1529
  • Yesterday : 1063


2008.05.01 09:05

하늘꽃 조회 수:8536





    
        이병창



나는 기다려 왔다
수억의 세월 동안 나는
나를 보아 줄
그 한 사람을 기다려 왔다


내가 여기 있음을  
내가 나의 색깔로
빛나고 있었음을
나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의 얼굴로 보아 줄
그 한 사람을
나는 기다려 왔다



비바람 속에서 키워 온
나의 오랜 그리움을
처음 하늘이 열리던 그 날부터
들끓었던 내 용암의 가슴을
만져 줄 그 한 사람
나는 그를 기다려 왔다.





아래는 하늘꽃 감상문


제목도 이해안되고 시인도 이해안되고 시의 절도 이해안되고
시라는 부담감  왜 제목이 하필이면 그흔한 돌일까?
돌이 어쨌다고?돌이 어떻게  사람을 기다려 ?
야~ 진짜 시는 어렵구나 이렇게 어려운시를 왜 이렇게 힘들게들 쓸까? 등등등으로
시집을 사서 까지 보는사람을 도통 이해할수 없었다
아~그런데!!!!!!!
얼마전부터
하나님을 알고싶은 욕망이 생기더니
시를 알고싶은욕망으로
시인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싶은 욕망으로
돌이 되어보고싶은 욕망으로
질주 (공부와 기도)는 쉴줄을 몰랐었다<본격적으론 4년째^^>
드디어 오늘!
갤러리에 있는 영혼의소리를 듣는중 돌이라는 시가 나왔다
난 듣던걸 멈추고
늘 옆에 있는 시집을 펴 돌의제목을 반갑게 찾아 읽었다
와~어려워서 힘들어하던 시였다
시인님께 여쭤볼려고 도저히 이해 안되는 부분을 표시도 해 놓은
흔적이 역역히 있고....
그런데 이게 왠 축복인가!!!!!!!!
이시 안에 내가
내가 이시안에서  돌이 되어 말하고 있지 않은가?
꿀 따를때  위에서 아래로
주르르 흐르는 느낌으로
제목이 시인눈이 시 내용이 한꺼번에 풀렸다.
할렐루야~~~~~~~~`
제일 기뻐해 주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갇불렛스유

*저를 보시고 희망 생기시는 분이 많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금강산에서. [2] 하늘꽃 2008.05.09 7152
82 킬리만자로의 돌 [1] 하늘꽃 2008.05.08 7516
81 은행나무의 눈 [4] file 운영자 2008.05.08 7529
80 경각산 가는 길 .물 [3] 하늘꽃 2008.05.05 7702
79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4] 하늘꽃 2008.05.01 8441
» [3] 하늘꽃 2008.05.01 8536
77 바람 [6] file sahaja 2008.04.30 7406
76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하늘꽃 2008.04.29 7512
75 강물이 인간에게 [3] 운영자 2008.04.27 7277
74 유혹 [3] 하늘꽃 2008.04.23 7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