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111
  • Today : 416
  • Yesterday : 1199


산새

2008.08.19 23:15

운영자 조회 수:5115

      산새
              
                      물

느닷없이
집 안으로 날아들어 온
산새 한 마리
유리창 앞에서 파닥거리고 있다.
나가려고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벽 너머
보이는 새의 하늘.
나에게 저 유리벽은 무엇일까
유리벽 너머의 하늘은.
기억 속에 묻힌 쓰라림인가.
아직도 버리지 못한 나인가.


자기 날개만 상하게 하는
새 한 마리
창문을 열어 내 보낸다.
      
                08.8.1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4031
292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4033
291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4035
290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4035
289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4036
288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4037
287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4038
286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4041
285 찬양 [6] 하늘꽃 2008.09.25 4044
284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