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
2019.12.19 15:18
숨
이미숙
숨을 편히 알아차린다.
들숨이 일어남을 알아차려보고
날숨이 일어남을 알아차려본다.
숨을 만나는 것은
나를 바라보고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이다.
숨을 만나면 살아난다.
숨을 만나면 생각 멈추고 깨어나고
숨을 만나면 지금 여기가 살아나고
숨을 만나면 편안해진다.
숨 쉬고 정신을 차리고
숨 쉬고 몸을 알아차리고
숨 쉬고 마음을 알아차린다.
숨을 만나면 마음이 보이고
숨을 만나면 내가 보인다.
숨을 만나면 살아난다..
숨은 나와 우주의 만남
숨은 소중한 선물이다.
숨은 나와 언제나 함께 하고 있는
슴님이시다.
"이토록 온전한 나"(이미숙 저자)에서 p.216-217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5393 |
32 | 돌 [4] | 새봄 | 2008.04.03 | 5402 |
31 | 바람 [6] | sahaja | 2008.04.30 | 5439 |
30 | 불재에서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복수초를 소개합니다! [3] | 새봄 | 2008.04.01 | 5444 |
29 | 산수유 마을 [4] | 운영자 | 2008.04.07 | 5475 |
28 |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 운영자 | 2008.04.10 | 5493 |
27 | RUMI Poem 2 [2] | sahaja | 2008.04.21 | 5512 |
26 | 은행나무의 눈 [4] | 운영자 | 2008.05.08 | 5534 |
25 | 킬리만자로의 돌 [1] | 하늘꽃 | 2008.05.08 | 5578 |
24 | 키르키스탄 이슼쿨 호수에서 [1] | 송화미 | 2006.04.23 | 55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