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0129
  • Today : 1526
  • Yesterday : 1063


고독에게 2

2010.03.21 15:45

요새 조회 수:5454

                                                                   이해인


       당신은
      나를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가장 가까운 벗들이
      나의 약점을 미워하며
      나를 비켜갈 때

     노여워하거나
      울지 않도록
      나를 손잡아준 당신
   
     쓰라린 소금을 삼키듯
     절망을 삼킬 수 있어야
      하얗게  승화될 수 있음을
   

      진정 겸손해야만
      싦이 빛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일러준 당신

       오늘은 당신에게
       감사의 들꽃 한 묶음
       꼭 바치렵니다.

        제 곁을 떠나지 말아 주세요
        천년이 지나도 녹지 않는
         아름다운 얼음 공주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요새 2010.07.20 5451
212 행복 요새 2010.07.20 5816
211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5457
210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5713
209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5715
208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5685
» 고독에게 2 요새 2010.03.21 5454
206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5946
205 감각 요새 2010.03.21 5775
204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5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