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3 |
매미 -이병창
[1]  | 하늘꽃 | 2007.08.29 | 4632 |
| 172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4633 |
| 171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4634 |
| 170 | 고백시편 -13 [2] | 조태경 | 2008.06.14 | 4635 |
| 169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4637 |
| 168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4641 |
| 167 | 10월 [1] | 물님 | 2009.10.12 | 4643 |
| 166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 관계 | 2008.05.15 | 4645 |
| 165 | 고독에게 1 | 요새 | 2010.03.21 | 4646 |
| 164 | 어떤바람 [3] | 하늘꽃 | 2008.06.19 | 46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