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197
  • Today : 1275
  • Yesterday : 1151


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운영자 조회 수:4135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4466
172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4468
171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4472
170 [1] 샤론(자하) 2012.03.12 4472
169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4473
168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481
167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4483
166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4486
165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487
164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