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강은교
2010.02.23 16:49
![]()
강은교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의 가장 진홍빛 슬픔 땅 속 깊이 깊이 스몄다가 사월에 다시 일어섰네 나는 누구신가 그대 버린 피 한 점 이 강물 저 강물 바닥에 누워 바람에 사철 씻기고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햇빛 냄새에 눈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온 산천에 활짝 진달래
출전 "그대는 깊고 깊은 강, 미래사 /1991 봄을 앞당기는 꽃 사랑의 진달래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1480 |
72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1480 |
71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1477 |
70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1476 |
69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1476 |
68 | 雨期 [1] | 물님 | 2011.07.29 | 1475 |
67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1475 |
66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1465 |
65 | 물.1 [3] | 요새 | 2010.07.22 | 1465 |
64 | 곳감 맛 귤 맛 [1] | 물님 | 2011.11.08 | 1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