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762
  • Today : 991
  • Yesterday : 1043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4199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455
252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4449
251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449
250 눈물 [1] 물님 2011.12.22 4449
249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449
248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4438
247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4436
246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4435
245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34
244 확신 [2] 이상호 2008.08.03 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