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547
  • Today : 625
  • Yesterday : 1151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4335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세상 2013.10.25 4008
332 고향 -정지용 물님 2011.02.01 4018
331 희망가 물님 2013.01.08 4032
330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4040
329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4053
328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4056
327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4063
326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4064
325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4068
324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4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