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2008.09.18 13:09
이제.......제 안에서 웅크리지 마시옵소서...성령님은 저의 전부이십니다 .아멘!
당신은
이병창
내가 보여 눈물이 날 때
내 몸뚱이와 영혼이 두려워질때
최루의 거리에서
이 땅의 심연이 보일 때
한 여인의 손끝에서
종교가 보일 때
당신은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눈물겨운 춤판이 끝이 나고
석양 끝에 설 때
반역의 물살들이 모조리
서해로 끌려가는
금강을 내려다볼 때
당신은 내 속에서 웅크리고 있습니다.
댓글 5
-
구인회
2008.09.18 15:41
-
구인회
2008.09.18 15:44
오늘도 한 호흡을 지켜보며
웅크리고 앉아있는 나를 쳐다봅니다
마음을 두둘기는 선율 그 선율 위에 서서
지나처버린 시간을 흘려 보내고야 맙니다~* -
구인회
2008.09.18 15:49
이 우주 끝에서 바라 본 나는 먼지이지만
내 중심에서 바라본 나는 바로 우주입니다
또 이 시를 선물하시고
존재의 우주이신 하늘꽃님께 늘 평화~* -
하늘꽃
2008.09.18 17:34
이 우주 끝에서 바라 본 나는 먼지이지만
내 중심에서 바라본 나는 바로 우주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는 이 댓글로...
얼마나 기쁜지요
갇불렛스유~
-
가온
2008.10.09 13:44
저렇게 물에 온몸을 맡기고 뜨듯이... 그분께 생을 맡기므로 평안을 누릴 때... 행복이 전률처럼 혈관을 타고 돌아 울고싶도록...행복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3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1400 |
402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1477 |
401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1473 |
400 | 꽃눈 | 물님 | 2022.03.24 | 1186 |
399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1280 |
398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1236 |
397 |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 물님 | 2021.12.09 | 1194 |
396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1301 |
395 |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 물님 | 2021.08.11 | 1269 |
394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1354 |
시를 쓴 분이 그 누구이든
가을 하늘 아래 영글어가는 참한 열매처럼
뭇 영혼에 알알이 맺혀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