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457
  • Today : 963
  • Yesterday : 1268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1188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서성인다 - 박노해 물님 2017.09.19 1424
52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1424
51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1410
50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1409
49 요새 2010.07.20 1408
48 요새 2010.03.15 1406
47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1403
46 南으로 창을 내겠소 file 구인회 2010.03.11 1400
45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1395
44 상사화 요새 2010.03.15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