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 배귀선
2016.11.24 09:51
“사랑하지만 보내야하겠어
텅빈 적막 늦가을의 고요...
자꾸만 지워지는 이름앞에
붙들고픈 십일월!..
욕심의 언저리 벗어나지못하고
늦가을 저녁의 풍요를 꿈꿨어
해는 자꾸 서쪽으로 기울잖아
이젠 십일월의 나무처럼
내려놓을 때가 되었어”
-배귀선 ‘11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런것은 꿈에서 깨어났을때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꿈을 꾸고있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합니다. 아직 갈 길을 발견하지못한 경우라면, 가장 긴요한 것은 그를 꿈에서 깨우지않는 것입니다.”-노신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나무에 깃들여 | 물님 | 2016.09.29 | 3750 |
62 | 비밀 - 박노해 | 물님 | 2016.11.12 | 3712 |
» | 11월 - 배귀선 | 물님 | 2016.11.24 | 3707 |
60 | 조문(弔問) | 물님 | 2016.11.24 | 3772 |
59 | 거룩한 바보처럼 | 물님 | 2016.12.22 | 4436 |
58 |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 따발총 | 2016.12.25 | 3682 |
57 | 시바타도요의 시 | 물님 | 2017.01.27 | 4494 |
56 | 진정한 여행 | 물님 | 2017.02.24 | 4336 |
55 | 운명 - 도종환 | 물님 | 2017.05.21 | 3768 |
54 |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 물님 | 2017.08.01 | 38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