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538
  • Today : 199
  • Yesterday : 934


고운 자태에 끌려 사들인 화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내가 관리 방법을 잘 못 들었든지, 꽃집 주인이 이미 시원찮았던 상태에서
일시적인 영양제로 눈속임을 했든지 둘 중 하나겠지요
여하튼 나무도,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가만보니 속았다는 침침한 기분이 꼬리도 칩니다

그러한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나무와 돈,
속았다라는 '생각과 느낌'에 묶여있는'큰 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 나무와 돈은 제 할 일을 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도 내게 온 벗들이 그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협력을 하였습니다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탈출,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봄'에서 시작 됩니다

나를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일구어내는 집착과 판단과 저항일 뿐.

나는 오늘도 이렇게 내 삶을 창작합니다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Guest 조윤주 2008.02.23 1846
873 Guest 영광 2007.01.12 1846
872 `혁명의 시대- 김홍한 물님 2016.12.08 1845
871 3기 마사이 체험학교 안내(2010. 8. 1 ~ 20) 물님 2010.05.13 1845
870 28기(12.10~12.12) 텐에니어그램 풍경 - 5 [1] file 광야 2009.12.26 1845
869 Guest 물결 2008.04.27 1845
868 잃어버린 청춘 [1] 삼산 2011.04.20 1844
867 아! 이승만 [1] 삼산 2011.03.28 1844
866 다 이유가 있습니다 [1] 하늘꽃 2012.02.28 1843
865 가만히 ~ [3] 에덴 2009.12.14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