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나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3 | 구름 한 점 | 구인회 | 2010.02.02 | 4312 |
162 | 찬양 [6] | 하늘꽃 | 2008.09.25 | 4311 |
161 |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 물님 | 2012.01.13 | 4309 |
160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4300 |
159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4299 |
158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4297 |
157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운영자 | 2007.08.19 | 4297 |
156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하늘꽃 | 2010.03.06 | 4295 |
155 | 초 혼(招魂) [1] | 구인회 | 2010.01.28 | 4295 |
154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4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