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아침에 쓰는 일기.3 [2] | 하늘꽃 | 2008.05.20 | 4705 |
312 | 불재 [12] | sahaja | 2008.05.22 | 7244 |
311 |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 포도주 | 2008.05.23 | 4667 |
310 | 찔레꽃 [9] | 운영자 | 2008.05.25 | 5333 |
309 | 불먹은 가슴 [4] | 하늘꽃 | 2008.05.27 | 5115 |
308 | 우꼬 사라 우꼬 사라 [3] | 운영자 | 2008.05.29 | 5211 |
307 | 보내소서~힘 되도록~ [2] | 하늘꽃 | 2008.06.06 | 4270 |
306 | 달팽이 [7] | 운영자 | 2008.06.08 | 5287 |
305 | 달팽이.2~ [1] | 하늘꽃 | 2008.06.09 | 5095 |
304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4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