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721
  • Today : 1338
  • Yesterday : 1060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4635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4976
92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4977
91 당신은 [5] file 하늘꽃 2008.09.18 4986
90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4993
89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5020
88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5029
87 내 마지막 순간 -타고르 [1] 구인회 2013.07.06 5058
86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5060
85 여물 [4] 운영자 2008.07.21 5104
84 페르샤 시인의 글 물님 2014.05.02 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