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01
  • Today : 971
  • Yesterday : 1451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423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멀리 가는 물 [1] 물님 2011.05.24 1445
152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444
151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1443
150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443
149 [1] 샤론(자하) 2012.03.12 1442
148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441
147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441
146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440
145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1440
144 雨期 [1] 물님 2011.07.2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