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58
  • Today : 1264
  • Yesterday : 1268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1536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풀꽃 [1] 물님 2010.12.30 1565
262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1566
261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1567
260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567
259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1567
258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1568
257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1569
256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1569
255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570
254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