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557
  • Today : 1174
  • Yesterday : 1060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4507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4283
312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4284
311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4287
310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4290
309 [5] 하늘꽃 2008.11.17 4291
308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4295
307 사랑 요새 2010.12.11 4296
306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4301
305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4301
304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