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427
  • Today : 1137
  • Yesterday : 1145


고백시편 -13

2008.06.14 10:55

조태경 조회 수:2113

이곳에도 써지네요. 시라기 보다는 그냥 느낌을 받아적은 것이라  이해바라며....
불재 식구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고백시편 - 13(돌아오라)]


여행에서 돌아오라.
당신은
충분히 행복하다.


두발을 딛고 서서
땅의 전율을 안으라.
언제까지 퍼덕이고 있을 참인가
날아갈 지구 저 편 너머는 없다  


여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찾아 헤매는 꽃봉오리  
그대 안에서 웃고 있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그대 안의 향기를 품으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2008.06.14.....고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2149
302 10월 [1] 물님 2009.10.12 2144
301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2143
300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2128
299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물님 2009.05.15 2122
298 RUMI Poem 2 [2] file sahaja 2008.04.21 2117
»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2113
296 기도.2 ( 물님) [2] 하늘꽃 2008.04.23 2106
295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2086
294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