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588
  • Today : 650
  • Yesterday : 926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943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2771
192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2770
191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2770
190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2768
189 봄날에 [1] 요새 2010.01.01 2768
188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2767
187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2763
186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2760
185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2759
184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file 하늘꽃 2010.03.06 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