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2013.06.29 21:32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네게 좆이 있다면
내겐 젖이 있다
그러니 과시하지 마라
유치하다면
시작은 다 너로부터 비롯함이니
어쨌거나 우리 쥐면 한 손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빨면 한 입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썰면 한 접시라는 공통점
섹스를 나눈 뒤
등을 맞대고 잠든 우리
저마다의 심장을 향해 도넛처럼
완전 도-우-넛처럼 잔뜩 오그라들 때
거기 침대 위 큼지막하게 던져진
두 짝의 가슴
두 짝의 불알
어머 착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3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1408 |
322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1409 |
321 | 신록 | 물님 | 2012.05.07 | 1409 |
320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1409 |
319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 하늘꽃 | 2010.03.06 | 1410 |
318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1410 |
317 | 가지 않은 길 | 요새 | 2010.03.19 | 1411 |
316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1412 |
315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412 |
314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1412 |
다음에 시를 낭송할 때는 꼭 이 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emoticon](http://moam.co.kr/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rabbit/rabbit%20(36).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