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를 바라보며
2008.12.28 22:14
지나온 삶의 강물에
수많은 징검돌들이 놓여있다.
때로는 미끌어져 물에 빠지던
돌들이.
우박처럼 쏟아지던 애환은
지금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깊은 계곡처럼 길게 그어진
검은 선들은
아주 오랜 전설을 담고
뻗어있는 데
그 길은 유년의 시절을
지나서 어디까지 뻗어 있을까.
어디서 종소리가 들려오고
서늘한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가는 것은 바람만이 아니다
나의 노래에 실려 모든 얼굴들이 지나간다
만물이 아주 천천히 지나가고 있다
-아이 리딩 수련을 하면서 / 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 |
산수유 댓글
![]() | 심영자 | 2008.03.29 | 1883 |
142 |
하늘꽃
[3] ![]() | 하늘꽃 | 2008.10.23 | 1884 |
141 |
벼를 읽다
[1] ![]() | 하늘꽃 | 2007.01.30 | 1909 |
140 | 봄 눈 / 물 [2] | 하늘꽃 | 2008.02.22 | 1926 |
139 | 보내소서~힘 되도록~ [2] | 하늘꽃 | 2008.06.06 | 1930 |
138 |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 하늘꽃 | 2008.02.01 | 1932 |
137 |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 하늘꽃 | 2008.02.06 | 1939 |
136 |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 구인회 | 2012.10.22 | 1943 |
135 | 기뻐~ [1] | 하늘꽃 | 2008.03.19 | 1965 |
134 | 희망 [8] | 하늘꽃 | 2008.08.19 | 1969 |
어디까지 흐르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