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3338 |
172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3346 |
171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3350 |
170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3351 |
169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3351 |
168 |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 포도주 | 2008.08.11 | 3355 |
167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3355 |
166 | 편지 [5] | 하늘꽃 | 2008.08.13 | 3357 |
165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 물님 | 2011.10.10 | 3359 |
164 |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 물님 | 2011.10.18 | 3359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