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3 | 불 [5] | 하늘꽃 | 2008.11.17 | 1698 |
232 | 어떤 타이름 | 하늘꽃 | 2008.07.01 | 1674 |
231 | 그대에게 /이병창 [2] | 하늘 | 2010.09.08 | 1672 |
230 | 김남주, 「추석 무렵」 | 물님 | 2011.09.14 | 1671 |
229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1665 |
228 | 꽃 한송이 [3] | 운영자 | 2008.11.09 | 1657 |
227 | 오 늘 - 구상 | 물님 | 2011.05.16 | 1653 |
226 |
안부
[3] ![]() | 물님 | 2009.03.05 | 1653 |
225 | 바다 [3] | 이상호 | 2008.09.08 | 1648 |
224 | 나는 나날이 | 운영자 | 2008.06.18 | 1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