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1627
  • Today : 482
  • Yesterday : 1521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312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1315
312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1318
311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1322
310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1322
309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1323
308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1324
307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1324
306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325
305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326
304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