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0090
  • Today : 981
  • Yesterday : 1057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3937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3900
202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3902
201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3907
200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3910
199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3911
198 [3] 운영자 2008.10.13 3912
197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3913
196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3917
195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3919
194 새벽밥 물님 2012.09.04 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