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987
  • Today : 792
  • Yesterday : 932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346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2621
152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2623
151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2623
150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file 운영자 2007.08.19 2626
149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2627
148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2632
147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2638
146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2643
145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2657
144 산수유 댓글 file 심영자 2008.03.29 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