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405
  • Today : 911
  • Yesterday : 1268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1477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533
152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531
151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1531
150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1530
149 시론 물님 2009.04.16 1529
148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1528
147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1526
146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1525
145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524
144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