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081
  • Today : 679
  • Yesterday : 874


벚꽃이 벚꽃에게

2008.04.17 06:15

운영자 조회 수:3577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간이 철렁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 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난 이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08. 4.1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3078
122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3077
121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3077
120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3076
119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구인회 2012.10.22 3075
118 나비 / 류 시화 [1] file sahaja 2008.06.16 3075
117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3069
116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066
115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3066
114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