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012
  • Today : 779
  • Yesterday : 831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물님 2013.01.23 3677
292 10월 [1] 물님 2009.10.12 3667
291 동시 2편 물님 2012.03.02 3662
290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3657
289 담쟁이 물님 2014.05.13 3656
288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3651
287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3650
286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sahaja 2008.04.16 3643
285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3642
284 경각산 가는 길 file 운영자 2007.09.09 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