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2010.03.21 14:40
랭보
여름의 파란 저녁나절, 오솔길을 가리라
보리에 찔리며 밭을 밟으며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네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지도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멀리 저멀리 나는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연인과 함께 가듯이 행복하게
여름의 파란 저녁나절, 오솔길을 가리라
보리에 찔리며 밭을 밟으며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네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지도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멀리 저멀리 나는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연인과 함께 가듯이 행복하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벼를 읽다 [1] | 하늘꽃 | 2007.01.30 | 2814 |
262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2813 |
261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2812 |
260 |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 물님 | 2022.01.08 | 2810 |
259 | 눈 | 물님 | 2011.01.25 | 2800 |
258 |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 물님 | 2021.08.11 | 2796 |
257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2793 |
256 | 봄 눈 / 물 [2] | 하늘꽃 | 2008.02.22 | 2791 |
255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2784 |
254 | 보내소서~힘 되도록~ [2] | 하늘꽃 | 2008.06.06 | 27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