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123
  • Today : 1001
  • Yesterday : 927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719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2521
252 고향 -정지용 물님 2011.02.01 2524
251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2526
250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528
249 배달 [1] 물님 2009.03.12 2530
248 사철가 [1] 물님 2009.03.16 2530
247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532
246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세상 2013.10.25 2532
245 바다 [3] 이상호 2008.09.08 2534
244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