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431
  • Today : 1156
  • Yesterday : 1501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1622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650
152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650
151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1650
150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1649
149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1648
148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1647
147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1645
146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1644
145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1643
144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