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347
  • Today : 456
  • Yesterday : 966


어린이의 기도

2009.11.12 13:46

물님 조회 수:9095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 스티븐 -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ㅡ

 

하나님

부인 이름은 왜 성서에 안 나와요?

성서 쓰실 때 결혼을 아직 안 하셨었나보죠?

- 래리 -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형광등이 LED램프에게 [1] 지혜 2016.04.04 7263
190 누런색 족자하나 [4] 도도 2012.05.05 7263
189 김홍한목사의 '개혁에 대한 생각' 물님 2014.11.04 7262
188 가온의 편지 / 빈 자리 [4] file 가온 2013.07.04 7262
187 卐 과 卍 물님 2015.09.02 7260
186 토끼를 직접 본 개는 물님 2012.08.06 7260
185 수문제의 편지 물님 2014.04.09 7256
184 가온의 편지/ 천년의 비상 [2] file 가온 2021.09.17 7254
183 밥 짓는 주일 도도 2014.04.07 7250
182 가온의 편지 / 그녀가 떠난 이유 [2] file 가온 2015.12.03 7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