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그리움
[2] ![]() | 샤말리 | 2009.01.12 | 1604 |
122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1603 |
121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1602 |
120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1601 |
119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1600 |
118 |
초 혼(招魂)
[1] ![]() | 구인회 | 2010.01.28 | 1599 |
117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1598 |
116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1598 |
115 | 거울 | 물님 | 2012.07.24 | 1597 |
114 | 동시 2편 | 물님 | 2012.03.02 | 15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