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814
  • Today : 834
  • Yesterday : 944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350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돋보기 [2] 지혜 2012.07.19 3576
22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3582
219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3586
218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3593
217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3593
216 바람은 [2] 지혜 2011.12.17 3596
215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3597
214 벼 - 물 [1] 물님 2011.12.24 3598
213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602
212 추수 [1] 지혜 2011.09.22 3603